이재명 대통령이 소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매각 절차가 마무리에 접어들며 수일 내 본계약 체결이 완료될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14일) "해당 아파트 매각 계약이 곧 완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일 내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월 말 이 대통령이 자택을 매물로 내놓은 지 약 5개월 만에 성사되는 거래다. 자택 처분 공표 이후 매수자는 바로 나타났으나 기존 임차인의 거주 문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등의 행정적 요인이 겹치며 실제 계약 완료까지 시일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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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내놓은 매물은 1998년 3억 6000만 원에 매입해 약 30년간 보유해 온 자택으로, 약 29억 원 수준에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당시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이 집을 산 게 1998년"이라며 "셋방살이 전전하다 IMF(국제통화기금) 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다. 아이들을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도 몇 배 애착이 있는 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돈 벌려고 산 집도 아니지만, 평생 죽어라 전문직으로 일하며 번 돈보다 더 많이 집값이 올라 한편 좋기는 하면서도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이러면 누가 일하고 싶을까' 해 세상에 죄짓는 느낌이었다"면서 "앞으로 퇴임하면 아이들 흔적과 젊은 시절의 추억을 더듬어 가며 죽을 때까지 살고 싶었던 집"이라고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앞서 청와대는 주택 매각 선언 당시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실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으나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재정경제부는 오늘부터 16일까지 부동산 대책 관련 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청와대는 일련의 논의를 거쳐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부동산 정책 국민대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토론회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 세제 개편안이 포함된 종합 부동산 대책을 최종 발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