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수)

'前 채널A 기자 명예훼손' 김어준, 벌금 2000만원... 法 "범행 횟수 적지 않아"

방송인 김어준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 강경묵 판사는 14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어준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이 앞서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한 것에 비해 낮은 수준의 형량이다.


강경묵 판사는 선고 이유에서 "범행 횟수가 적지 않고,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rigin_김어준벌금2천만원선고.jpg뉴스1


김어준은 2020년 4월부터 10월까지 유튜브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동재 전 기자가 수감 중인 이철 전 신라젠 대표에게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며 협박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혐의를 받았다.


이 전 기자가 2022년 2월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같은 해 10월 "김씨가 고의로 허위 발언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검찰이 2023년 1월 재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같은 해 9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듬해 4월 김어준을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