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6일(목)

신현송 "신상 문제 송구... 이익 추구나 고의적 행위 없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신상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신 후보자는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무회에 출석해 "신상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논란의 원인으로 오랜 해외 거주 기간을 꼽았다. 신 후보자는 "제가 오랫동안 해외 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행정 처리를 못 한 불찰"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어떤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고의적인 행위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앞으로 취임하면 지금 나온 모든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고 한국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외화자산도 지금 상당히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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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청문회에서는 신 후보자의 자산 규모와 가족의 국적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신 후보자가 신고한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의 재산은 총 82억4102만원에 달한다. 특히 전체 재산의 절반 이상이 외화 자산으로 구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가족들의 국적 및 거주지 관련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신 후보자의 배우자는 미국, 장남과 장녀는 영국 국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미국과 한국에 걸쳐 주택 3채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에 영국 국적인 장녀를 내국인으로 허위 전입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여야 위원들의 날 선 추궁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