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 차 여성이 13kg 감량 후 오히려 이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A씨는 결혼 전 키 160cm에 49~50kg을 유지했으나 결혼 이후 체중이 증가했다. 특히 자궁 질환으로 큰 수술을 받고 장기간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서 체중이 65kg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문제는 체중이 늘어가는 동안 남편의 행동이었다. A씨는 남편이 회식을 핑계로 새벽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전 여자친구와 연락을 주고받다가 들키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친구 집에서 잔다고 거짓말을 하고 마사지 업소에 다닌 사실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평소에도 집에서는 대화 없이 휴대전화만 보거나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더 선호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관계 개선을 위해 스스로 변화하기로 결심했다. 약물 없이 식단 조절과 운동만으로 1년간 13kg 감량에 성공해 현재 52kg까지 체중을 줄였다. 계란 위주의 극단적인 식단과 필라테스, 헬스, 러닝을 병행하며 체중 관리에 집중한 결과, 주변에서는 예전 체형으로 돌아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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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상과 달리 체중 감량 후에도 부부 관계는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남편이 갑자기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먼저 다가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생겼다고 A씨는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관심 표현과 스킨십 시도가 불쾌하게 느껴졌고, 힘든 시기에 외면했던 기억이 떠올라 정이 완전히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살을 빼면 관계가 좋아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자신의 감정이 과한 것인지 고민스럽다고 토로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나라면 같이 못살 것 같다", "최소한의 배려와 예의라는 게 있지", "아플 때 모른 척하고 나쁜 짓하는 것만큼 상처주는 게 없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에게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