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0일(금)

고속도로 달리는 차 지붕서 '트월킹' 하더니... 비극 부른 철부지들

텍사스주 대학생들의 대표적인 봄 방학 명소인 걸버스턴 해변에서 젊은 남성이 달리는 차량에서 떨어져 바퀴에 치이는 참혹한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7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주말 수많은 휴양객들로 붐비던 걸버스턴의 크리스탈 비치에서 벌어졌다. 당시 상황을 담은 소셜미디어 영상을 보면, 상의를 벗은 젊은 남성이 주행 중인 흰색 지프 차량의 보닛이나 지붕 근처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주위 사람들의 함성에 힘을 얻은 듯한 이 남성은 차량이 갑작스럽게 균형을 잃거나 속도 변화가 생기면서 그대로 모래 위로 떨어졌다. 더욱 끔찍한 것은 남성이 추락한 바로 그 순간, 차량의 뒷바퀴가 그의 몸을 그대로 밟고 지나간 것이다.


2026-03-20 10 43 01.jpg페이스북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해변 이용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들었고, 평화롭던 해변은 순간 혼란에 빠졌다. 신고를 받은 응급구조팀은 남성의 부상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헬리콥터를 이용해 인근 대형병원 외상센터로 응급 후송했다.


현재 이 남성은 생명이 위험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텍사스 해변은 매년 봄 방학철마다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몰려와 '지프 잼' 같은 대형 축제를 즐기는 곳이다. 하지만 과음, 위험한 스턴트 운전, 안전장비 없는 차량 탑승 등으로 인한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2026-03-20 10 43 51.jpg지프 운전자 라일리 로즈


지역 경찰 담당자는 "축제를 즐기는 것이 안전보다 중요할 수는 없다"면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의 과실과 음주 상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과 온라인 이용자들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참사"라며 "놀러 와서 인생을 망가뜨리는 일은 그만둬야 한다"고 안전 불감증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