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6일(목)

미국 유명 앵커, 모친 실종 3주 만에 '현상금 14억' 내걸며 눈물로 호소

NBC '투데이 쇼'의 간판 앵커 사바나 거스리가 실종된 어머니를 찾기 위해 100만 달러 현상금을 걸고 절박한 호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사바나 거스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려 어머니 낸시 거스리에 대한 수색 작업이 24일째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 속 사바나 거스리는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어머니가 실종된 후 매 시간, 매 분, 매 초가 걱정과 가슴 아픔, 고통의 연속"이라며 괴로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길을 잃으셨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미 세상을 떠나 사랑하는 하나님 곁으로 가서 아버지와 사랑하는 형 피어스를 만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최악의 상황까지 언급했습니다.


PS26022500197.jpg미 NBC '투데이' 쇼의 앵커 사바나 거스리(가운데)가 인스타그램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애리조나주 투손의 자택에서 납치 실종된 어머니 낸시 거스리(84)를 찾는 데 힘을 보태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 사바나 거스리 인스타그램


사바나 거스리는 이어 "만약 그것이 현실이라면 받아들이겠지만, 그래도 어머니가 어디에 계신지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오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제시하며 "분명히 누군가는 어머니를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제발 지금 당장 도와주세요"라고 간절히 요청했습니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사바나 거스리와 함께 NBC '투데이 쇼'를 진행하는 크레이그 멜빈과 호다 코트비는 "우리의 친구이자 소중한 동료인 사바나가 여전히 기적을 믿고 있습니다"라며 "이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누구든지 도움을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격려와 지지를 보냈습니다.


낸시 거스리는 지난달 31일 밤 9시 30분경 미국 애리조나주 카탈리나 푸트힐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한 달 가까이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GettyImages-2262850624.jpgGettyimagesKorea


피마 카운티 보안관 크리스 나노스는 앞서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낸시를 한 시간 내에 찾을 수도 있고 몇 주 또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사건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