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6일(월)

"반려견 놀이터서 발견됐다"... 견주들 경악하게 한 '낚싯바늘' 박힌 빵

전남 나주시가 시범 운영 중인 반려견 놀이터에서 "낚싯바늘 박힌 빵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가 사건 파악에 나섰습니다.


15일 스레드와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나주의 한 견주가 전날 금천면 나주반려견놀이터에서 낚싯바늘이 박힌 빵 10여 개를 발견했습니다.


해당 견주가 공개한 사진에는 빵 중앙에 엄지손가락보다 큰 크기의 낚싯바늘이 교묘하게 박혀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인사이트나주시가 운영하는 반려견놀이터에서 발견됐다고 알려진 낚싯바늘 박힌 빵 / X갈무리


일부 낚싯바늘에는 녹이 슨 흔적도 확인됩니다.


문제가 된 나주반려견놀이터는 나주시가 반려동물 친화 공간 제공을 위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시설입니다.


5000㎡가 넘는 규모로 조성된 이곳은 반려견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동물 등록을 완료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건을 접한 견주들과 동물단체는 "반려동물이 모르고 먹었다면 입안이 찢어지고 장이 뚫리고 응급수술까지 가게 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넣지 않고는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없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식 범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나주시 관계자는 "해당 제보 내용을 확인하고 오전부터 순찰을 진행했으나 낚싯바늘이 박힌 빵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