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며느리가 시댁에서 반복적으로 겪고 있는 차별적 대우에 대한 고민을 온라인에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같이 밥 먹을 때마다 기분 상하게 하는 시댁'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시댁과의 식사 자리에서 겪는 불편한 상황들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시댁에서 대구탕을 끓여 먹을 때 살이 풍부한 생선의 중간 부위는 남편과 시어머니가 가져가고, 자신에게는 지느러미나 꼬리 등 선호도가 낮은 부위만 돌아온다고 했습니다. 대구탕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에서도 좋은 부위는 항상 남편의 몫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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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상황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고등어조림이 나온 자리에서 남편이 젓가락을 들자 시어머니가 식사 중인 며느리에게 고등어를 발라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며느리가 "생선 가시를 못 바르느냐"고 반문했지만 시어머니와 남편 모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식사 예절에 대한 이중적 잣대도 문제로 제기됐습니다. 매운탕과 공깃밥을 먹던 중 배가 불러 밥을 조금 남기자 시어머니는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며 지속적으로 재촉했습니다.
며느리가 남편에게 대신 먹으라고 하자 시어머니는 격한 반응을 보이며 이를 저지했고, 남편이 배부르다고 하면 오히려 과식은 몸에 해롭다며 먹지 말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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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서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이제는 시댁과 함께 밥을 먹는 것 자체가 너무 싫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시모보다 남편이 문제다", "아내가 푸대접을 받는데 밥이 넘어가냐", "남편이 와이프 국하고 바꿔 먹고 생선도 알아서 발라 먹었어야 했다", "되도록 시댁과 만나지 마라", "다음부턴 밥 먹는 자리에 가는 사람 잘못"이라는 다양한 의견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