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친누나로 알려진 정지우 씨가 약 2년간 운영해온 의류 브랜드 사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지우 씨는 지난 30일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브랜드 운영 종료 결정을 알렸습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 그리고 브랜드 운영을 둘러싼 현실적인 여건 속에서 끊임없는 시행착오가 있었고, 오랜 고민 끝에 지금 이 시점에서 브랜드의 여정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Instagram 'mejiwoo103'
정지우 씨는 이번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의류라는 언어로 소통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드렸던 이 긴 시간이 제게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었는지 알기에, 이번 결정을 내리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며 "그만큼 많은 감정이 교차하고 아쉬움도 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지우 씨는 지난 10년간의 의류업 운영에 대해 언급하며 고객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지난 10년간 제가 운영해온 의류업 전반을 응원해주시고 함께 걸어와 주신 고객님들이 있었기에 그 시간 동안 저는 끊임없이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정지우 씨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제는 한 챕터를 마무리하며 브랜드 디렉터이자 크리에이터로서 더 나은 방향, 더 오래갈 수 있는 방식에 대해 조금 더 깊이 고민하고자 한다"며 "저의 다음 여정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지우 씨는 현재 1052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모델 겸 사업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그는 지난 3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제이홉 편에 출연했으며,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더 인플루언서'에도 출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