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소식좌' 박소현 "아버지, 200ml 우유·김 8장도 다 못 드신다"

방송인 박소현이 자신의 극단적인 소식 습관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특성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정관용, 박소현, 이재율, 츠키가 출연한 '네 분 토론 진행시켜' 특집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박소현은 평소 자신의 독특한 식습관과 건망증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2025103005174929559_l.jpgMBC '라디오스타'


박소현은 다른 토크쇼 출연을 거절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토크쇼 섭외가 와도 기억을 잘 못하다 보니까 옛날 이야기를 풀기가 어렵다"고 말한 박소현은 심각한 건망증 때문에 방송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라디오스타'에 대해서는 "여기는 모두 친분이 있다"며 고향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박소현은 건망증으로 인한 특별한 방송 준비법을 공개했습니다. 박소현은 "본인의 과거를 검색한다"며, 자신의 에피소드가 기억나지 않아 키워드를 검색해서 미리 에피소드를 알아보고 방송에 임한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0005421794_001_20251030004617229.jpgMBC '라디오스타'


연예계 대표 소식좌로 유명한 박소현은 최근 식습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박소현은 "잘 안 먹으니 기력이 떨어진 것 같다"며 최근에는 의식적으로 더 많이 챙겨 먹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한 소식 습관으로 인한 웃지 못할 상황도 경험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박소현은 뷔페에서 자신이 가져온 소량의 음식을 본 직원이 식사를 마친 것으로 착각하고 "그릇을 치워줬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박소현은 자신의 극단적인 소식 습관의 원인을 가족력으로 설명했습니다. 박소현은 아버지 역시 소식좌라고 밝히며, "아버지 역시 200ml 우유를 다 못 먹고, 조미김 8장도 한 번에 못 드신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