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필 고상록 변호사가 고(故) 김새론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상대로 강력한 반박에 나섰습니다.
27일 고상록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허위 서사를 만들어 여론을 선동했다며 이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고 변호사는 고인이 남긴 허위 입장문을 바탕으로 김세의 대표가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사건이 시작되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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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 변호사는 9월 30일 증거 공개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이후 현재까지 한 달 가까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성인 시절 교제 당시의 사진을 미성년 시절 교제의 증거인 것처럼 조작했다며, 김세의 대표가 '수천 장의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방송에서 매일같이 주장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장도 내놓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변호사는 또한 김수현이 군 복무 중 고인에게 보낸 편지를 성인이 된 뒤 교제 시절에 보낸 엽서와 한 화면에 나란히 배치하며 왜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그루밍 증거'로 선전선동했으며, 김수현이 보낸 것이 아닌 카카오톡 대화의 발신자를 위조하고 성인 시절 사진을 미성년 시절 사진으로 날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변호사는 그녀가 세상을 떠난 뒤 가해자들은 각자의 이익을 위해 결탁했고, 고인이 생전에 실행하지 못한 거짓말을 '고인의 목소리'라는 허울로 되살렸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유족을 등에 업은 김세의 씨가 조작된 증거를 쌓고, 죽은 이를 방패로 삼아 서사를 왜곡하고 허위사실을 증폭·강화했다며, 이번 사건은 고인이 생전에 한 말에 대해 누구도 쉽게 반박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악질적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 뉴스1
고 변호사는 이들이 고인의 이름을 팔아 후원금을 받고, 정치적 이득을 얻고,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홍보의 수단으로 삼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들의 행동은 죽은 이를 방패로 삼고, 살아 있는 사람을 파괴한 의도적 공모 범죄라며 이 사건의 본질은 증거조작이다. 이 사건은 증거조작을 통해 무고한 피해자를 사회적으로 인격 살인한 전대미문의 대국민 사기범죄 사건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고 김새론의 유족 측은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2015년 말부터 2021년 7월까지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의 교제 기간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