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주식 투자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투자로 100%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구라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전력이 미래다? 지금 주목해야 할 종목 TOP3 [김구라의 경제연구소 EP.69 주식편]'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김구라는 "나는 주식 애플리케이션(앱) 설정을 수익률을 기준으로 두고 본다"며 자신의 투자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김구라는 "수익률 좋은 게 밑단에 있는데, 밑단에 삼성전자가 있다. 삼성전자가 수익률 100% 정도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Youtube '그라구라'
그는 투자 과정에서 실패 사례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상장 폐지 수준에 거래정지된 종목도 있다. 수익률이 제일 떨어지는 건 마이너스 80%, 90% 정도 된다"고 밝히며 투자의 양면성을 보여줬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24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8%(2300원) 상승한 9만888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주가 강세는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영향과 미국 인텔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구라는 다른 보유 종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Youtube '그라구라'
"제가 가지고 있는 국내 주식 중에 지금 상장 폐지한 것도 있다"며 "거래정지 된 거니 상장 폐지는 아닌 것도 있는데 천보가 올랐다. 알고 보니 2차 전지 관련주가 다 올랐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차 전지주 계속 안 오르다가 갑자기 올랐는데 천보가 올랐다. 천보는 지금 내 계좌에 마이너스 80% 정도"라고 덧붙여 패널들과 웃음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김구라의 투자 성공은 주식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금 투자에서도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구라는 "예전에 촬영할 때 금 거래소를 갔다. 1㎏짜리랑 남은 자투리로 350g 정도 샀다"며 금 투자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당시 그는 부가세 10%까지 1억 1000만원을 내고 금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구라는 "몇 년 전 금값이 많이 올라 2억 얼마가 돼서 팔 생각이었는데 아내가 '돈도 급한 것도 아닌데 놔둬라'고 하더라. 놔뒀더니 (요즘) 시세를 보니 3억4000만원이 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