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하츄핑 굿즈를 사용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면서 SAMG엔터 주식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사의 막대한 팔로워 수를 고려할 때, 하츄핑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Instagram 'lalalalisa_m'
24일 오전 9시39분 기준 SAMG엔터 주가는 전일 대비 1만2700원(24.52%) 상승한 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최고가는 6만6100원까지 치솟았으며, 전날 정규장에서는 보합권에 머물렀던 주가가 애프터마켓에서 급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사는 전날 대만 가오슝 공연 후기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는데, 사진 속 그녀의 휴대폰에 하츄핑 그립톡이 부착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리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억명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이러한 노출은 하츄핑 캐릭터의 글로벌 마케팅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츄핑은 SAMG엔터가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주요 캐릭터로, 회사는 이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인형을 비롯한 다양한 완구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편 SAMG엔터의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 증권정보
신한투자증권 김아람 연구원은 매출 감소 배경에 대해 "지난해 3분기 영화 '사랑의 하츄핑' 매출 효과가 사라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또한 "3분기는 전통적인 완구 비수기인 데다 SM엔터테인먼트 협업 매출이 대부분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김 연구원은 "티니핑 시즌6가 공주 콘셉트로 구성되어 12월 완구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에스파핑 추가 굿즈와 SM엔터 제3 아이돌 협업 공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오버행 우려도 해소되어 가는 국면이라 4분기 이후 주가 재료가 풍부한 점을 고려하면 SAMG엔터 주가는 여전히 상방이 열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