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박수홍이 응원했던 공군 부부 아내, 다섯째 출산 직후 뇌출혈... "뇌사 판정 위기였다"

박수홍과 김종민이 직접 만나 응원했던 공군 부부의 아내가 출산 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는 결혼 6개월차 새신랑 김종민과 초보 아빠 박수홍이 공군 부부의 출산 하루 전 공군부대에 도착했습니다.


777326_1254638_4458.jpg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박수홍은 네 남매의 막내를 보며 "내일이면 동생이 생기니까 박탈감이 심한 상황이구나. 너무 귀엽고 인형 같다"라며 엄마 껌딱지가 된 아이를 보고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김종민은 떡잎부터 남다른 4명의 아이들이 있는 집에 도착해 "정신 없긴 한데 예쁘기도 하다"면서 다둥이 집 분위기에 조금씩 적응해 나갔습니다.


그는 부푼 공군 부부 아내의 배를 보고 "현재 아이가 네 명인데 한 명 더 있는 거냐"라며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내는 "현재 다섯째 임신 중이다. 태명은 딸기다. 아이 둘은 적고 셋은 홀수라...(더 낳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막내가 너무 예쁘다면?'이라는 질문에는 "하늘의 뜻에 맡기기로 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777326_1254640_450.jpg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남편은 "결혼 전에도 네 아이를 낳기로 계획을 했었다. 아이들이 예쁘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 논다. 아이들을 바라보면 '더 낳아도 되겠다' 싶다. 여섯째도 계획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출산 후에는 남편이 육아휴직을 쓰고 아이들 육아를 전담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박수홍은 육아 경험을 토대로 "제가 육아를 해보니까 예전에 1박 2일 하면서 전국을 잠 못자고 찬 바닥에서 잔 거 힘들었죠? 그거보다 힘들다면? 정말 눈을 못 떼고 안쓰럽다"라고 말했고, 김종민은 "정말요?"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진통으로 부부는 의료진을 호출했고, 아내는 극심한 고통에 아기가 나오는지 확인해야 하는 내진 검사조차도 견디기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공군 부부 아내는 수시간의 진통 끝에 무사히 딸기를 품에 안게 됐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내일 만나"라며 행복하게 인사했던 그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777326_1254639_4459.jpg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남편은 "아내가 지금 의식이 없다. 숨만 쉬고 있는 상태다. 출산은 잘 했다. 퇴원도 잘 했다. 근데 조리원 4일차에 갑자기 두통이 있다더라. 오전에 분명히 아프다 했는데 뇌출혈일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단순 두통일 거라 생각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응급실에서 수액 맞는 중에 '아예 앞이 안 보인다' 하더라. 어떻게 할 수도 없었다. 구토도 했다"며 아내의 급작스러운 상태 악화를 설명했습니다.


CT 검사 결과 아내의 뇌출혈이 심각한 상태로 확인되어 바로 응급수술이 시작됐습니다. 뇌부종 역시 심한 상태였습니다. 의사는 "수술로 출혈이 제거 됐다 해도 어쩔 수 없이 머리뼈까지 다 제거했다. 뇌사 판정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2025102201001270600165831_20251022001519857.jpg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10일 만에 아내는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재활을 시작한 아내는 40여일만에 첫째 아들을 만나 눈물을 쏟았습니다.


아들은 "엄마 보고 싶었어"라며 엄마를 위로하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안겼습니다.


아내는 "수술하고 많이 좋아졌다. 거동이 힘들지 다른 것들은 다 할 수 있다"라면서도 "아이들 못 보는 게 (힘들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네이버 TV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