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의 입양 딸인 한지혜 씨가 제106회 전국체전 마라톤 종목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진태현은 19일 자신의 공식 계정을 통해 딸의 전국체전 성과를 자랑스럽게 공개했습니다. "우리 지혜가 106회 전국체전에서 작년에 이어 5등! 경기도 한지혜! 장하다. 멋지다. 경험을 많이 하자! 이제 시작이다"라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여자 마라톤 파이팅"이라는 응원 메시지도 함께 전했습니다.
한지혜 씨는 부산에서 개최된 제106회 전국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마라톤 종목에서 5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거둔 좋은 결과로, 꾸준한 실력 향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nstagram 'taihyun_zin'
진태현은 앞서 17일 공식 계정을 통해 한지혜 씨의 전국체전 출전 소식을 알리며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여름 내내 흘린 수많은 땀은 진심으로 훈련해 온 시간의 결과입니다"라며 딸의 노력을 인정했습니다.
특히 진태현은 입양 과정에서 있었던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지혜가 처음 저희에게 '두 분처럼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그 한마디에 생각을 깊게 했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에게만큼은 진짜 좋은 어른이 되어 주자고 그래서 우리는 같이 밥 먹고 챙겨주는 가족이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태현은 전국체전 경기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는 생중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응원하려고 합니다"라며 팬들에게도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순위가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운동선수는 성적과 기록이 전부이기도 합니다"라며 운동선수로서의 한지혜 씨를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Instagram 'taihyun_zin'
마지막으로 진태현은 "비록 친아빠 엄마는 아니지만 훈련 과정을 늘 지켜보고 함께하는 밥 먹는 식구로서 끝까지 잘 완주해 내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파이팅 경기도 한지혜"라며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2015년 결혼 후 대학생 딸을 입양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한지혜 씨를 포함해 두 딸을 입양하며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