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으로 방송계를 떠났던 개그우먼 박미선이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6일 스타뉴스 취재에 따르면, 박미선은 연내 방송 활동 재개를 목표로 건강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미선 측근은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조혜련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치료 과정이 거의 마무리됐습니다"라며 "정확한 복귀 일정이나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활동을 재개할 예정인 것은 확실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개그우먼 박미선 / 뉴스1
박미선은 그동안 정신적 안정을 위해 집과 의료진 사이를 오가며 치료에 전력을 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송업계 역시 박미선의 컴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 제작팀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여성 MC로 평가받는 박미선을 캐스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 방송계 인사는 "박미선씨가 점진적으로 복귀를 계획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하더라도 상당한 화제성을 불러일으킬 인물이기 때문에, 제작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섭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미선은 지난 1월부터 건강 문제로 인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고정 출연하던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 조용히 하차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마미선'의 콘텐츠 업로드도 멈췄습니다.
지난 5월 새 시즌으로 돌아온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도 참여하지 않았고, 지난 6월 종영한 JTBC 예능 '대결! 팽봉팽봉'에서는 사전 녹화까지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상 이유로 중간에 하차하기도 했습니다.
박미선은 올해 초 정기 건강검진 과정에서 유방암 초기 단계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까지 방사선 치료와 약물 치료를 병행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15일 박미선의 절친한 친구인 조혜련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박)미선 언니에게서 연락이 왔다"며 "'나 완전 치료 끝났고 그동안 날 위해 기도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박미선의 현재 상황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박미선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지 업계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미선은 1998년 MBC TV 개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해왔습니다. '세바퀴', '해피투게더', '나의 판타집', '주접이 풍년', '고딩엄빠', '이제 혼자다'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