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태풍상사 '압스트리트 보이즈' 클럽 안무... 알고보니 '2PM' 이준호의 특훈 있었다

2PM 출신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현재 출연 중인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이준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준호 LEE JUNHO'를 통해 '태풍 홈비디오-압스트리트 보이즈'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드라마 속 주인공 강태풍 역할을 맡은 이준호와 동료 배우들이 클럽 댄스 씬을 위해 연습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태풍상사' 지난주 방송된 1회에서는 태풍이와 친구들로 구성된 '압스트리트 보이즈'가 압구정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이준호와 김민석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연습실에 모여 댄서 제이블랙과 함께 안무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태풍 홈비디오 #2] 압스트리트 보이즈 - 연습실 테이프, 무대 전편 공개 1-6 screenshot.jpgInstagram '이준호 LEE JUNHO'


이준호는 영상에서 "1부에 나오는 클럽에서 춤추는 신을 위해 연습하러 왔다"며 "압스트리트 보이즈가 '이제 우리가 왔다' 이런 느낌의 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5명의 단체 군무에서 센터 포지션을 맡았으며, 김민석과의 듀엣 안무까지 소화하며 속전속결로 안무를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PM 출신의 경력직 아이돌인 이준호와 달리 다른 배우들은 안무 습득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준호 역시 "사실 여태까지 작품을 하면서 이렇게 각잡고 춤춰본 적이 없는데 무대를 위해서 준비했다"며 "나도 어렵다. 선생님 같은 에너지가 안 나온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이준호는 제작진과 추가 회의를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태풍 홈비디오 #2] 압스트리트 보이즈 - 연습실 테이프, 무대 전편 공개 3-7 screenshot.jpgInstagram '이준호 LEE JUNHO'


그는 "지금보다 사운드가 풍부하면 어떨까?"라며 음악을 틀고 직접 테스트해보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이블랙은 "전문적인 걸 들으니까 나도 이해가 된다"며 이준호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제이블랙이 다른 스케줄로 먼저 자리를 뜬 후에는 이준호가 직접 멤버들의 안무 선생님 역할을 맡아 팀을 이끌었습니다. 빠르게 전체 안무를 익힌 이준호는 팔 동작 등을 세세하게 조언하며 전체적인 틀을 잡아주었습니다. 김민석은 "몰라, 몰라 너 없으니까 못하겠어"라며 이준호에 대한 의존도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본 '태풍상사' 감독은 "지금 (이준호에게 줄) 안무비가 필요한데, 어떻게 한 번 보고 알지?"라며 감탄을 표했습니다. 이에 이준호는 "아유~ (2PM으로 아이돌) 20년 했잖아요"라며 겸손하게 웃어넘겼습니다.


tvN '태풍상사'tvN '태풍상사'


한편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시대를 배경으로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5.9%, 최고 7.1%, 수도권 가구 평균 5.7%, 최고 7.1%를 기록했습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2025년 tvN 토일드라마 중 첫 방송 시청률 1위에 올랐습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전국 평균 1.8%, 최고 2.4%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YouTube '이준호 LEE JUN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