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과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멤버 애니(본명 문서윤)가 동일한 행사장에서 만나는 장면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 가족 관계였던 두 사람의 예상치 못한 만남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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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20회 W Korea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연예계 스타들이 대거 참석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행사 참석자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 제이홉, 뷔를 비롯해 에스파, 올데이 프로젝트, 아이들, 아이브의 장원영, 가수 태양, 전소미 등이 함께했습니다.

배우진으로는 고현정, 이동휘, 박은빈, 임지연, 변우석, 이민호 등이 참석해 행사의 격을 높였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고현정과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의 동반 참석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두 사람이 과거 신세계 그룹을 통해 가족 관계를 맺었던 사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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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식을 올려 1남 1녀를 두었으나, 2003년 이혼 절차를 마쳤습니다. 한편 애니는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의 장녀이자 이명희 회장의 외손녀로, 정용진 회장의 조카에 해당합니다.

애니는 데뷔 이전부터 '재벌돌'이라는 수식어로 주목받았으며, 지난 6월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습니다.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의 길을 선택한 그는 당시 특별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애니는 "대학에 붙으면 가족들을 설득하는 것을 도와주겠다"는 정유경 회장의 제안을 받고, 잠도 포기하며 입시 준비에 매진해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 9월 패션 잡지 '더블유 코리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시된 애니의 화보에 '좋아요'를 표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조용히 '좋아요'를 취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