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자신의 결혼 결심 배경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에 '"촬영을 원래 이런 식으로 하세요?" 광기와 낭만 사이를 오가는 김대호X곽튜브의 혼돈 로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곽튜브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캠핑장에서 요리와 식사를 함께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YouTube '흙심인대호'
곽튜브는 "여자친구와 글램핑을 간 적이 있습니다. 이제 아이도 생기니까 캠핑을 자주 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엄청 기대됩니다"라며 예비 아빠로서의 설렘을 드러냈습니다.
연애 경험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김대호가 "연애는 몇 번 해봤냐"고 묻자 곽튜브는 잠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대호가 "아내가 첫사랑이냐"고 재치 있게 물어보자, 곽튜브는 "네. 저는 사랑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농담 섞인 답변으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곽튜브가 김대호에게 "형님은 연애 몇 번 해보셨냐"고 되묻자, 김대호는 "4~5번 해봤습니다. 나는 다 오래 만나는 편입니다"라며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김대호는 이어 "서른 후반쯤 되면 결혼 생각이 옅어집니다. '굳이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연애도 잘 안 되더라고요"라고 덧붙였습니다.
YouTube '흙심인대호'
곽튜브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로 '게임'을 언급했습니다. 곽튜브는 "제가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데, 아내는 게임을 싫어합니다. 그런데도 뭐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게임하라'고 해줍니다. '매일 바쁘게 일하는데 얼마나 게임하고 싶었겠냐. 그걸 나랑 데이트한다고 못하게 하면 안 되지 않냐'고 말해줬습니다"라며 "취미를 이해 못 하지만 존중해 주는 게 감동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대호는 "우와"라며 놀라워하면서 "결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정말 큰 경사입니다"라며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곽튜브는 지난 11일 가족과 친지,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5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가 맡았으며, 축가는 여성 듀오 다비치가 불렀습니다.
곽튜브의 결혼식에는 배우 안보현, 지예은, 류현경, 이준, 강기영을 비롯해 빠니보틀, 궤도, 풍자, 주우재, 이용주, 정재형, 김해준, 진, 기안84, 주호민, 셰프 권성준, 김태호 PD 등 방송·유튜브·연예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Instagram 'jbkwak'
곽튜브는 원래 내년 5월로 결혼식을 계획했으나, 신부의 임신 소식으로 인해 날짜를 앞당겨 지난 11일 결혼식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