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BTS, 패션위크서 미디어 가치 'OOO억 원'... 글로벌 영향력 입증했다

BTS, 하반기 패션위크서 560억 원 미디어 가치 창출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4년 하반기 패션위크에서 약 560억 원 규모의 미디어 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5일 빅히트 뮤직이 발표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프티(Lefty)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026 S/S 우먼즈 패션위크 기간 중 3926만 달러(한화 약 560억 원) 상당의 미디어 가치(EMV, Earned Media Value)를 달성했습니다.


이 지표는 소셜 콘텐츠의 도달 범위와 참여도, 브랜드 노출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비용으로 환산한 것으로, 패션업계에서 특정 인물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좌)RM, (우)진 / 사진 제공 = 빅히트 뮤직


9~10월 2026 S/S 컬렉션 시즌을 맞아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미국 뉴욕과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 등 세계 주요 패션위크에 참석했습니다.


RM은 보테가 베네타, 진은 구찌, 지민은 디올, 뷔는 셀린느, 정국은 캘빈클라인의 앰버서더로서 각 브랜드 쇼에 초청받아 글로벌 패션계와 미디어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멤버별 패션위크 영향력 순위 상위권 진입


레프티 보고서에서 발표한 패션위크별 '톱 인플루언서' 순위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진과 RM은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각각 2위와 6위에 올랐으며, 뷔와 지민은 파리 패션위크에서 3위와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인사이트(좌)정국, (우)뷔 / 사진 제공 = 빅히트 뮤직


특히 정국은 캘빈클라인 쇼 참석만으로 744만 달러(한화 약 106억 원) 규모의 미디어 가치를 창출했습니다. 이는 해당 브랜드 전체 미디어 가치의 3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글로벌 PR 분석 플랫폼 온클루시브(Onclusive) 자료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확인됩니다.


진과 RM은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 소셜 미디어 언급량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진은 패션위크 전체 언급량의 37.5%를 기록했습니다.


지민 역시 파리 패션위크에서 17.06%의 언급 비율로 2위에 올랐습니다.


제이홉, 1월 루이 비통 쇼서도 95억 원 미디어 가치 창출


지난 1월에는 제이홉이 루이 비통 앰버서더로서 2025 A/W 맨즈 컬렉션 쇼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제이홉은 당시 668만 달러(한화 약 95억 원) 규모의 미디어 가치를 창출하며 '톱 인플루언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사이트(좌)제이홈, (우)지민 / 사진 제공 -= 빅히트 뮤직


그의 게시물은 해당 쇼 전체 미디어 가치의 24%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패션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영향력의 중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들은 음악을 넘어 패션과 문화 전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슈가는 '민윤기 치료센터' 등 음악의 선한 영향력으로 또 다른 패션(passion·열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 개최를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