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조서형 셰프, 결혼 소식 공개
지난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장사천재 조사장'으로 유명한 조서형 셰프가 자신의 일상과 함께 결혼 소식을 공개했습니다.
1995년생인 조서형 셰프는 24살의 나이에 을지로에 한식 다이닝을 오픈해 현재 7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게 오픈 후 한 번도 만석이 아닌 적이 없었다는 그는 "좌석이 14석밖에 안 됩니다. 코로나19 때도 만석이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송은이는 "대기업 회장님, 정용진 회장도 줄 선 걸로 유명하다"며 놀라워했습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한식 사랑
조서형 셰프의 남다른 한식 사랑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에 그는 특별한 배경을 공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엄마 손맛 닮았냐고 묻는데, 엄마는 음식을 못 해요. 할머니가 이북 출신이라 음식 잘하셨어요. 오징어순대도 집에서 해 먹고, 김치에 통코다리를 넣기도 했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서형 셰프는 오징어순대는 초4 때부터 만들었고, 중1 때부터 집 김장을 다 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한식은 매력 있는 장르라고만 생각하다가, 중학교 들어갈 때쯤 버스에서 요리 학원 광고를 봐서 겨울방학에 등록했어요"라고 요리에 입문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한식 신동'이었던 조서형 셰프는 중3 이전에 한식 일식 양식 중식 복어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용돈이 넉넉하지 않아서 향토 요리 대회에 나가 상금 싹쓸이를 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남산뷰 럭셔리 집과 특별한 레시피북
방송에서는 조서형 셰프의 럭셔리한 집이 공개되었습니다.
남산뷰를 자랑하는 집에는 정갈한 주방과 대형 와인 냉장고, 그리고 재벌가 고서적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서형 셰프는 "재벌 집안의 유산 같은 레시피북인데, 회장님이 '한식하는 사람들이 꼭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주셨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그는 "책에는 아플 때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가져야 할 식습관, 제철 재료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이영자는 "가보를 주신 것"이라며 부러움을 표현했습니다.
로맨틱한 만남과 고깃집 결혼식 계획
조서형 셰프의 예비남편도 방송에 등장했습니다.
손종원 셰프와 함께 일했던 F&B 기획자인 그와는 올해 10월 결혼 예정이었으나, 조서형 셰프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내년 5월로 결혼을 미뤘다고 합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조서형 셰프는 예비남편과 7~8년간 얼굴만 아는 지인으로 지냈다고 밝혔습니다. "가게 손님으로 왔는데 밥을 조용히 잘 먹더라고요. 이상형이었어요. 술 한잔 마시니 잘생겨 보여서 '사귀자, 좋아한다'는 진부한 고백 대신 '저랑 잘해보실래요?'라며 손을 내밀었어요. 예비남편이 악수를 바로 했어요"라며 로맨틱한 만남의 순간을 공개했습니다.
조서형 셰프는 "만난 지 1년째에 '고깃집에서 결혼하고 싶다'고 했더니 예비남편도 좋다고 했어요. 다음날 바로 고깃집을 식장으로 예약했어요. 결혼식에서 고기 구워드릴 예정"이라고 특별한 결혼식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영자는 "축의금 두둑하게 낼 테니 결혼식 초대해달라"고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