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1만2천km 거리 두고 성공한 원격 수술... 인류 의학 새 장 열었다

세계 최장거리 원격 로봇수술 성공, 쿠웨이트-브라질 간 1만2천km 연결


중동 지역 대표 통신사 자인(Zain)이 혁신적인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장거리 원격 로봇수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수술은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병원에서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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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지역 간 거리는 1만2천km 이상으로, 현재까지 기록된 원격 로봇수술 중 가장 먼 거리를 기록했습니다.


자인의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진행된 이번 수술에서는 초당 80메가비트의 대역폭과 199ms의 레이턴시를 구현했습니다.


안정적 네트워크 인프라가 만든 의료 혁신


자인쿠웨이트의 나와프 알-가라발리 대표는 "디지털 인프라와 첨단 네트워크가 안정적이고 즉각적인 연결을 제공해 매우 정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로봇수술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성과를 "번영하는 디지털 미래로 향하는 중대한 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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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지연속도와 최소한의 패킷 손실이 정밀한 수술을 도왔다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입니다. 쿠웨이트 보건 당국은 이 성과를 공식 확인하며 민관의 협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국제 협력으로 이뤄낸 의료기술 혁신


이번 수술에는 쿠웨이트와 브라질의 외과 의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영국의 의료기기 기업 에지메디컬(Edge Medical)과 아랍 헬스테크 기업 아우멧(Aumet)이 로봇 시스템 지원을 담당했습니다.


쿠웨이트 과학진흥재단(KFAS)의 아미나 라잡 파르한 사무총장은 "이번 기록은 마치 공상과학 소설 같은 일로 느껴진다"며 "쿠웨이트가 과학적 진보와 혁신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