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18팀이 전하는 조용필 헌사 영상 공개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을 향한 후배 아티스트들의 뜨거운 헌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는 6일 KBS는 방송되는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를 앞두고 문화예술계 후배 18개 팀의 헌사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번 방송은 조용필이 KBS에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로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지난달 6일 열린 콘서트는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가왕의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본 방송에 앞서 개최된 싱어롱 시사회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조용필의 귀환을 향한 전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헌사 영상에는 인순이, 이승철, 신승훈, 윤종신, 박찬욱 감독, 박진영, 이적, 박정현, god, 린, 다이나믹 듀오, 윤하, 지창욱, 국카스텐(하현우), 아이유, 로이킴, 데이식스, 이영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18팀이 참여했습니다.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을 향한 각계 찬사

'나에게 조용필이란'이라는 질문에 대해 각 아티스트들은 저마다의 표현으로 존경심을 드러냈습니다. 

아이유는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정의했고, 이영지는 "리빙 레전드"라고 표현했습니다.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 조용필 역을 연기한 배우 지창욱은 "우리들의 국민가수"라고 밝혔습니다.

가수 조용필 / 뉴스1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은 조용필을 "나의 영웅"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god는 "가요의 신", 신승훈은 "음악 그 자체", 박진영은 "가수들의 가수"라고 칭하며 깊은 존경심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영화 '어쩔수가없다' 속 '고추잠자리' 씬의 비화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고추잠자리'를 (처음) 들었을 때 새 시대의 문이 열리는구나 싶었다.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조용필의 음악을) 사용할 기회를 만들어야겠다고 늘 노리고 있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후배들이 뽑은 관전 포인트와 기대감

후배 아티스트들은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의 관전 포인트도 직접 제시했습니다.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박정현은 "선곡이 제일 기대된다"고 말했고, 윤종신은 "(조용필의 공연은) 편곡도 기가 막히다"라고 전하며 무대에서 펼쳐질 명곡 퍼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인순이는 "선배님의 도전이나 혁신이나 정말 저희가 보고 배워야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승철은 "어떠한 스케일로 또 벌리셨을까 궁금하다"라고 전해 기대를 한층 높였습니다.

이적과 린은 "기타 연주하시는 모습을 좋아한다", "기타를 매신 모습이 섹시하시다"라고 덧붙여 콘서트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 조용필의 모습에 주목했습니다.

아이유는 "'용필 오빠!'라고 TV 화면에 대고 외칠 것"이라며 본방사수를 예약해 안방에서 만날 수 있는 조용필의 역사적 무대에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하현우, 로이킴, 이승철은 조용필을 향해 "항상 언제나 건강하시고, 100주년까지도 항상 곁에 계셨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모으며 뜨거운 지지와 바람을 전했습니다.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추석 연휴 동안 3부작 특집으로 구성됩니다.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지난 3일 오후 10시에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 6일 오후 7시 20분에 본 공연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8일 오후 8시에 콘서트 비하인드 다큐멘터리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 날의 기록'이 방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