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지하철서 노약자석 갈등으로 폭행 사건 발생
타이완 타이베이 지하철에서 노약자 우선석을 둘러싼 갈등이 물리적 충돌로 번져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건은 타이베이 지하철 객차 내에서 발생했습니다. 짐을 많이 든 고령 여성이 좌석에 앉아 있던 젊은 승객을 향해 갑작스럽게 가방으로 툭툭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tiktok 'changfei2412'
공격을 받은 젊은 승객은 즉시 자신의 짐을 다른 승객에게 맡긴 후 대응에 나섰습니다.
할머니는 다시 한번 가방으로 때리자 젊은 승객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할머니의 가방을 발로 걷어찼습니다.
충격적인 폭행 장면에 승객들 경악
이 과정에서 할머니는 충격으로 인해 뒤로 밀려나며 건너편 빈 좌석에 쓰러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주변 승객들은 모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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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당시 지하철 객차에는 젊은 승객이 앉아 있던 자리 외에도 여러 개의 빈 좌석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할머니는 단순히 노약자 우선석에 앉고 싶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령 여성이 먼저 물리적 행동을 시작한 것은 사실이지만, 젊은 승객이 발로 걷어찬 행동은 과도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지속되자 현지 당국은 신속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관련 기관은 CCTV 영상을 확보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사건에 연루된 두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