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전 장모가 폭로한 충격적인 결혼 생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생활에 관한 충격적인 폭로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전 장모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자신의 회고록 '소프틀리, 애즈 아이 리브 유 : 라이프 애프터 엘비스(Softly, As I Leave You : Life After Elvis)'를 통해 딸과 마이클 잭슨의 결혼 생활에 대한 놀라운 내부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YouTube 'Michael Jackson'

지난 21일(현지 시각) 페이지식스, 더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프레슬리는 딸과 마이클 잭슨의 결혼 생활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마이클 잭슨이 아동 성추행 의혹 이후 '좋은 홍보'를 위해 결혼했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잭슨을 "교활한 사람"이라고 묘사했습니다. 

특히 "잭슨이 보여준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은 그가 공개적으로 쓴 가면의 일부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충격적인 결혼 실체와 아이들에 대한 집착

프레슬리는 더 나아가 마이클 잭슨이 자신의 딸과 결혼한 것이 아니라 사실상 '프레슬리 왕조'와 결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 GettyimagesKorea

그녀의 폭로에 따르면 잭슨은 가족 행사에서도 어른들과 어울리기보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했다고 합니다. 특히 충격적인 내용은 부부 관계에 관한 폭로였습니다.

프레슬리는 "잭슨이 딸에게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했지만, 나는 딸에게 육체관계가 있는지 물었다"며 "가정을 꾸리는 것을 미뤄달라고 간청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녀는 "마침내 딸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을 때 엘비스가 안도의 한숨을 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1993년 13세 소년 성추행 혐의로 고소·고발을 당했으며 1994년 피해 주장 소년에게 1533만 1250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18개월간의 조사 끝에 잭슨의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GettyimagesKorea

이런 상황에서 잭슨은 1994년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결혼했습니다.

당시 잭슨이 아동 성추행 혐의를 무마하기 위해 프레슬리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잭슨과 육체적인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진짜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은 결국 1996년 이혼했습니다.

1958년생인 마이클 잭슨은 잭슨 파이브 멤버로 데뷔한 후 솔로로 전향해 '오프 더 월', '스릴러', '빌리진', '빗업'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러나 1993년과 2003년 두 차례 아동 성범죄 혐의에 휘말렸고 성형설, 인종차별설 등 여러 루머에 시달렸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2009년 6월 25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인한 호흡곤란 상태로 발견돼 현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향년 50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