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코스피 5000' 강조했던 李대통령... ETF로 4달 만에 벌어들인 수익 '깜놀'

이재명 대통령, ETF 투자 성적 공개... 4개월 만에 26% 수익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 직접 약속했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약 4개월 만에 26%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09-19 08 51 35.jpg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지난 18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임기 동안 총 1억원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뒤 4000만원 상당의 ETF를 직접 매입하고, 매월 100만원씩 5년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이번 투자 성적은 코스피 5000 공약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오늘 종가 기준으로 ETF 평가이익은 1160만원, 수익률로는 26.4%에 달했다. 코스피만 놓고 보면 3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200·코스닥150에 분산 투자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ETF에 각각 2000만원씩 거치식으로 투자했습니다. 


또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코스피200 ETF에 400만원을 적립식으로 추가 투자해 총 4400만원을 운용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지수는 25%, 코스닥 지수는 14% 상승했습니다.


뉴스1뉴스1


강 대변인은 "정부가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까지 확대하고 불공정 거래를 엄벌하는 등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한 결과 국내 증시가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퇴임까지 코스피 5000 동행"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내 증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장(국내 주식시장) 투자의 매력을 높여 부동산 자금의 주식 이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며 "해외 순방 시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 증시의 매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퇴임하는 날까지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1400만 개미 투자자들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