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수)

전현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 지인 전사해... 역사가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희생된 친구들, 다니엘 린데만과 전현무의 가슴 아픈 추모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전현무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희생된 친구들을 추모하며 깊은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에서는 베를린의 전쟁과 학살, 분단의 흔적을 탐방하는 '다크 투어리즘' 특집이 방영되었습니다.


인사이트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


이 의미 있는 여정 속에서 다니엘 린데만은 개인적인 아픔을 고백했습니다.


다니엘 린데만은 "우크라이나 전쟁도 계속 진행 중인데 제 친구 두 명이 전사했다"며 일주일에 몇 번씩 만나던 친구들인데, 데니스와 폴리라는 이름이 후세에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쟁의 현실을 마주한 방송인들의 생생한 증언


전현무 역시 이에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을 나눴습니다. 그는 "다니엘과 같은 프로그램을 하던 중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을 전해주던 친구가 데니스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전현무는 "긴박한 상황을 알려주며 우리 모두 조심하자던 사람이 한 달도 안 돼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놀랐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사이트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


전현무는 "그때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걸 실감했다. 역사가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고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행 상황과 그 심각성을 시청자들에게 상기시켰습니다.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을 방문하며 건축물이 역사적 비극을 어떻게 기억하게 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한국 편으로 넘어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았고, 전현무는 자신의 카투사 시절 만났던 미군 참전용사를 떠올리며 "그분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진심 어린 다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