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정보석, '라디오스타'에서 화려했던 과거 회상

정보석 배우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국민 드라마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시절과 당대 최고 여배우들과의 키스신 비화를 공개합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정보석, 이석훈, 옹성우, 우즈가 함께하는 '유죄 인간 모음.ZIP'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MBC '라디오스타'

이번 방송에서 정보석은 드라마 '보고 또 보고'(1998~1999)로 최고 시청률 57%를 돌파하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던 당시를 회상합니다.

이 작품은 일일극 역사를 새롭게 쓴 대표적인 흥행작으로, 그의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들은 MC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화제의 키스신과 위험했던 촬영 비하인드

안방극장의 왕자님으로 활약하던 시절, 정보석은 여러 화제의 키스신을 선보였습니다.

MBC 드라마 '아들의 여자'에서 채시라와의 키스신, 그리고 '여자의 남자'에서 김혜수와 촬영한 수중키스신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고 회상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또한 정보석은 과거 안전장치가 완벽하지 않았던 시절, 실제로 한강에 던져지는 위험한 장면을 소화하다가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습니다.

더불어 후배 배우 염정아가 자신과의 촬영을 앞두고 "제발 뺨을 맞게 해달라"고 따라다니며 부탁했던 재미있는 일화도 전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 가족들과의 감동적인 재회

정보석은 최근 CF 촬영을 계기로 15년 만에 오현경, 진지희, 서신애, 줄리엔 강, 최다니엘 등 '지붕 뚫고 하이킥' 가족들과 재회한 이야기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들과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다시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기를 전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여전히 '영원한 빵꾸똥꾸 아빠'로 불리며 회자되는 명장면들을 소환해 웃음을 자아낸 정보석은 "최근 다시 인기를 실감해 행복하다"는 솔직한 마음도 전했습니다.

사업가로서의 면모와 새로운 도전

배우 활동과 함께 사업가로서의 기질도 발휘해온 정보석은 IMF 시절 인수한 볼링장 사업에 관한 흥미로운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볼링장 사업으로 바빠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출연을 고사했는데, 제작진이 "그럼 볼링장에서 드라마를 촬영하겠다"고 제안해 결국 출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MBC '라디오스타'

정보석은 "임성한 작가 작품 덕분에 볼링장이 드라마 배경으로 쓰였다"며 볼링장이 성황을 이뤘다는 이야기를 전해 '원조 PPL 스타'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더불어 정보석은 최근 아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에서 모델 계약까지 맺은 일화를 공개하며 "나는 (내 경험을 살려) 또 다른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입니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