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김동완, 예능 거부 선언 논란에 "건방진 소리 했다" 해명... 꺼리는 진짜 이유 밝혔다

김동완, 예능 출연 거부 논란 후 재입장 표명


신화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김동완이 예능 프로그램 섭외를 공개적으로 거부했다가 발생한 논란에 대해 추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김동완은 자신의 SNS 계정에 "내가 예능 출연 거부 의사를 밝힌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장문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김동완은 자신의 예능 거부 선언이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음을 인정하며 특히 "전 그거라도 나가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이 의견에 공감했으며, 자신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상적인 활동만 고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인사이트배우 김동완 / 뉴스1


예능 거부의 진짜 이유, "안락함에 대한 경계"


김동완이 예능 출연을 꺼리는 진짜 이유는 "안락함"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반복되는 이야기와 가벼운 재주로 상당한 수입을 얻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안주하게 되고, 결국 본업인 가수와 배우로서의 정체성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연예계에 겨우 발을 들인 신인들에게 이러한 안락함이 얼마나 위험한지 강조했습니다.


김동완은 또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기회를 놓쳤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다 드라마를 통해 다시 활동을 재개하게 되었을 때, 다양한 "안락한 제안"이 들어왔고, 1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스스로 결정할 시기라고 판단했지만 방법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반성했습니다.


김동완은 "어떻게든 방송을 타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데 내가 너무 건방진 소리를 한 건 아닌가 싶다"며 자신의 발언이 경솔했음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연기와 가수를 꿈꾸는 후배들이 자신의 발언을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동완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예능 섭외 좀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 나는 웃길 자신도 없고 진짜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꺼내고 싶지도 않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일부는 그의 솔직한 태도를 지지했지만 다른 일부는 "일이 끊겨봐야 정신 차린다"는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