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양치할 때 세면대에 소변보다 아내한테 걸렸습니다" 충격 사연

세면대에서 소변 보는 행위, 위생과 경제성 논란 불러


한 남성이 세면대에 소변을 본다는 사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작성자는 "더러울 수 있는 주제인데 난 양치할 때 세면대에 오줌을 누는 스타일"이라고 고백했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남성 A씨는 평소에는 변기를 사용하지만 저녁에 샤워하면서 양치를 할 때만큼은 세면대에 소변을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샤워 중이던 A씨의 이러한 행동을 아내가 우연히 목격하게 되었고 아내는 극도의 혐오감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A씨는 자신의 행동을 변호하며 세면대에 소변을 본 후에는 물로 충분히 씻어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변기를 사용할 때보다 물 사용량이 적어 경제적이라는 논리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이러한 행동이 객관적으로 혐오스러운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세면대 배관 구조와 위생 문제 지적돼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너무 혐오스럽다", "세면대에서 지린내 나겠다", "세면대에선 제발 손·얼굴만 씻어라", "정신과 상담받아봐라",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냐" 등 분노에 찬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세면대의 배관 구조에 대한 전문적인 지적도 나왔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세면대 하부는 S자 모양으로 설계되어 있어 물을 틀어도 소변이 완전히 씻겨 내려가지 않고 희석된 상태로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요산이 배관에 축적되어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변기가 상대적으로 많은 물을 사용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잔여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졌습니다.


결국 A씨의 '경제적'이라는 주장과는 달리, 위생적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주를 이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