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이철민 딸 이신향, 배우 데뷔한다... 100대 1 오디션 뚫고 '스페셜 보잉보잉' 캐스팅

배우 이철민의 딸, 실력으로 증명한 연기 데뷔


배우 이철민의 딸 이신향이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딛습니다. 


12일 엑스포츠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신향은 연극 '스페셜 보잉보잉'의 이지수 역에 1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녀가 유명 배우인 아버지의 도움 없이 순전히 자신의 실력만으로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신향은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대학로스타릿홀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에서 과도한 애교가 특징인 러블리한 스튜어디스 이지수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9d372db5efa7b.jpg크리오스 엔터테인먼트


오디션 과정에서 그녀는 발랄한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연극 '스페셜 보잉보잉',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코미디 작품


'스페셜 보잉보잉'은 미모의 스튜어디스 애인을 세 명이나 둔 바람둥이 조지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코미디 연극입니다.


여자친구들의 비행 일정이 꼬이면서 발생하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이 작품은 세계 50여 개국에서 공연되며 사랑받아온 프랑스 원작을 바탕으로 합니다.


2008년에는 브로드웨이 토니상에서 최우수 리바이벌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9c798b844c22c.jpg크리오스 엔터테인먼트


국내에서는 2001년부터 극단두레의 손남목 연출이 번안과 각색을 통해 소개했으며, 대학로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누적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대학로 신개관 공연장 스타릿홀의 개관 특별 공연으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선보일 예정입니다.


손남목 연출자는 "이신향 배우가 합격한 뒤에야 이철민 배우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실력으로 이 자리를 얻은 배우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신향은 "대학로 무대는 언제나 꿈꾸던 무대였다. 첫 발걸음을 이렇게 특별한 작품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고, 진심을 다해 이지수라는 인물을 완성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양여자대학교에서 실용음악과 뮤지컬을 전공한 이신향은 이미 연극 '봄에는 자살금지'에 출연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tvN STORY 예능 '내 새끼의 연애'에 출연하며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