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브 콘서트 티켓 가격과 세트리스트 논란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의 앙코르 콘서트를 앞두고 티켓 가격 책정 방식과 세트리스트 구성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플레이브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PLAVE Asia Tour [DASH: Quantum Leap] Encore'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소속사 블래스트는 지난 10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티켓 오픈 정보를 공지했습니다.
플레이브 위버스
이번 콘서트 티켓은 전석 15만4천원으로 동일하게 책정되었는데, 이는 일반적인 고척스카이돔 공연과는 다른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공연은 무대와의 거리나 시야에 따라 1층과 4층 좌석의 가격을 차등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팬들 사이 갑론을박 이어져
이러한 가격 책정에 대해 팬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 팬들은 "버추얼 아이돌 공연은 결국 모든 관객이 전광판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좌석별 가격 차등을 두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전석 동일가 정책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의견으로는 "4층 좌석은 전광판과의 거리가 상당히 멀어 관람 경험의 질에 차이가 있다"며 좌석 위치에 따른 가격 차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플레이브 / 블래스트
가격 논란에 이어 세트리스트 구성도 논쟁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플레이브 콘서트의 세트리스트가 다른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비교했을 때 수록곡 수가 현저히 적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15만원이 넘는 티켓 가격에 비해 공연 세트리스트의 곡 수가 너무 적다"는 비판이 있는 반면, "플레이브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매한 곡 수 자체가 적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의견과 "팬들은 콘서트가 열리는 것 자체에 만족하고 있다"는 반박도 나오고 있습니다.
버추얼 아티스트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공연 형식과 가격 책정에 있어 여러 시행착오가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