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중년 남성들 불륜, '이 알약' 늘자 덩달아 늘었다... 중년부부 이혼 증가

발기부전 치료제와 중년 이혼율의 충격적 연관성


네덜란드 틸버그대학교 연구진이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중년 남성의 불륜 증가와 노령층 이혼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은 이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보도했는데요, 이번 연구는 발기부전 치료제와 중년 이혼의 상관관계를 밝혀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카타리나 로터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스위스의 45세 이상 이혼자 575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대상자들은 평균 25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했으며, 85%가 자녀를 둔 부부였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이혼 사유 중 약 절반이 불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성적 외도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중년 남성 발기부전과 불륜의 상관관계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패밀리 트랜지션'에 게재한 논문에서 "고령 남성층의 불륜 발생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노년기 건강상 제약에서 벗어나 활동 가능한 기간이 연장되고, 발기부전 치료법 접근성이 향상된 것과 연관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img_20210429144132_kl56456b.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발기부전은 40대 남성 1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특성을 보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성장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전 세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47억 달러로 추산되며,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9.13%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에는 49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