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리사와 즐거운 시간 보내고 셀카 한 장"... 美 사업가가 올린 사진의 진실

AI 합성 이미지의 충격적 현실


미국 사업가가 블랙핑크 리사와 찍은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가 이것이 AI 합성 이미지였음을 고백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소셜 트레이딩 앱 '애프터아워'의 창업자 케빈 시우는  자신의 SNS에 블랙핑크 리사와의 만남을 상세히 묘사하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케빈 시우는 SNS에 "블랙핑크 리사를 만났다. 투자자 소개로 대화를 나누고, 음료 얘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리사가 친절히 셀카도 찍어줬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그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그는 "사실 아무 일도 없었다. '나노바나나(Nano Banana)'로 단 몇 초 만에 생성한 합성 이미지"라고 밝혔습니다.


본문이미지TikTok 'founder_kevin'


AI 기술의 발전과 위험성


그는 "가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이제 비용이 들지 않는다. 곧 사기꾼들이 이런 가짜 사진과 이야기를 쏟아낼 것"이라며 "온라인에서 보이는 모든 셀프카메라를 그대로 믿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사용된 '나노바나나'는 구글이 개발한 최신 이미지 생성 모델로, 사람의 얼굴과 배경을 매우 정교하게 합성하는 능력이 탁월해 '포토샵을 대체할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케빈 시우가 공개한 합성 이미지는 실제 리사와 찍은 사진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말 리사와 찍은 것처럼 보인다", "이제는 아무 사진도 믿을 수 없겠다"라는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AI 합성물 표기 의무가 필요하다", "대규모 사기의 시대가 올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