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비밀 결혼식으로 '한 남자'가 되다
가수이자 방송인 김종국(49)이 마침내 결혼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지난 5일 서울 강남의 J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을 통해 '한 여자'의 '한 남자'가 된 것인데요.
김종국 / 뉴스1
여러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종국은 결혼 소식만 알리고 구체적인 정보는 철저히 비밀에 부쳤습니다. 결혼식 장소도 하객들에게 결혼식 전날에야 알려졌으며, 특히 연예인 하객들에게는 "매니저에게도 절대 말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비밀 유지를 위한 그의 노력은 마치 영화 '007 작전'을 연상케 할 정도였습니다.
데뷔 30년 차 베테랑 연예인으로서 방송가에 넓은 인맥을 가진 김종국이지만, 이번 결혼식은 매우 소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용띠클럽' 멤버들과 사회를 맡은 유재석을 포함한 '런닝맨' 출연진 등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했으며, 가족과 친인척을 포함해 하객 수는 100명 미만이었습니다.
신부에 대한 궁금증과 신혼집 마련
김종국의 신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스1
비연예인이라는 점 외에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정보가 없어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국 LA 출신 38세 화장품 기업 CEO라는 설과 유명 영어 강사의 막내딸로 서울의 한 대학을 졸업한 후 대기업 해외영업팀 북중미 파트에서 근무 중인 20세 연하라는 설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종국과 그의 소속사 터보제이제키컴퍼니 관계자들은 신부의 신원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종국은 신혼생활을 위해 서울 강남 논현동에 고급 빌라를 마련했습니다.
전용면적 243㎡(약 70평대) 규모의 이 빌라를 62억 원에 매입했으며, 근저당권 설정 없이 전액 현금으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등기까지 완료한 이 신혼집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1995년 2인조 그룹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은 '회상', '굿바이 예스터데이'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솔로로도 '사랑스러워', '한 남자' 등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엑스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