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좌석 4칸 차지한 승객, 누리꾼들 분노

퇴근길 지하철에서 한 남성 승객이 좌석 4칸을 차지하고 누워있는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되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하철을 자기 집처럼 대자로 누워 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을 작성한 A씨는 퇴근길에 지하철에 탑승하기 전 차량 내부를 살펴봤을 때 사람이 별로 없어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탑승해보니 한 승객이 좌석에 누워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누워서 자는 승객이 해당 자리들이 비어있는 이유였다"며 "30대 남자 분으로 짐작되는데, 신발 착용하고 가방을 베개로, 코까지 골골골"이라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공중도덕 무시한 행동에 시민들 불편

게시물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검은색 백팩을 베개 삼아 지하철 좌석에 누워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혼자서 4인용 좌석을 모두 차지한 채 편안하게 누워 있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A씨는 "다른 사람들 서서 가게 만드는 민폐다. 제발 공중도덕을 지키자. 다 같이 사는 세상, 적어도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무례함은 자제하자"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제대로 민폐다", "망신 좀 당해야 정신차리지", "미친 사람이 너무 많다. 완전 자기 집 안방이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며 공공장소에서의 기본 예절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