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만남 추구' 3기, 두 커플의 탄생으로 화제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3기가 지난 1일 종영하며 황보(45)와 송병철(46)이 공식적인 최종 커플로 확정되었습니다.
2기에서는 한 커플도 탄생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이번 3기에서는 두 커플이 성사되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박광재는 2기 출연 당시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를 드러내며 "3기에 나와선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홍자를 향해 인연의 촛불을 밝히며 "첫인상부터 아주 마음에 들었고, 싫어할 만한 부분이 단 하나도 없었다"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
홍자 역시 박광재를 선택하며 "함께 있을 때 편안하고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았다"며 서로의 마음이 통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중년 남녀의 진솔한 마음과 예상 밖 선택들
송병철은 '오만추'를 통해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자 했다고 합니다. 그는 황보를 선택하며 "함께 이야기 나눴을 때 편했고, 같이 하면 재밌는 일들이 많이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황보는 처음 설렘을 준 송병철과 천천히 스며든 이규한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결국 송병철을 선택했습니다. 그녀는 "첫 만남 때의 감정을 잊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더 알아가고 싶은 사람은 병철"이라고 자신의 선택 이유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예상을 뒤엎는 결정들도 이어졌습니다. 솔비의 선택을 받은 이규한은 인연의 촛불을 밝히지 않았는데요. 그는 "내 마음의 공간이 텅 빈 상태로 '오만추'에 들어왔는데, 3기 멤버들이 텅 빈 마음을 가득 채워줬다"고 말했습니다.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
이규한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멤버들이 불필요한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는 부담감에 "친구들을 지키고 싶다"라며 촛불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켠은 촛불을 켜지 않았지만, 홍자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는 "내가 설레고 많이 떨었던 데이트는 홍자와의 데이트였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선택에 앞서 박광재와 홍자가 커플이 되면서 이켠은 최종 선택을 포기했습니다.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
현실 커플로 발전하는 애프터 데이트
장소연은 박광재가 홍자와 연결됐음에도 그의 촛불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친구가 되는 것도 내겐 의미가 크다"며 박광재와 친구로서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커플이 된 홍자와 박광재, 황보와 송병철의 애프터 데이트도 공개되었습니다. 박광재는 홍자가 출연 중인 트로트 뮤지컬 공연장을 찾아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며 그녀를 응원했습니다.
공연 후 두 사람은 삼겹살 맛집에서 만났고, 박광재는 "내 눈엔 홍자만 보였다"고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홍자의 최애 장소인 동묘에 함께 가보고 싶다며 매니저를 자처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
황보와 송병철은 실내 낚시터에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베테랑 낚시꾼 송병철과 낚시 초보 황보의 연인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짜릿한 손맛에 푹 빠진 황보는 송병철에게 "오빠, 다음 주에 또 하자"라며 자연스러운 커플 상황극을 시도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낚시 후 두 사람은 즉석 사진관에서 추억을 남기며 다음 데이트를 약속하는 등 현실 커플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