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 충직한 강아지
한 강아지의 변함없는 충성심이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 이 강아지의 이름은 '피룰리토(Pirulito)'입니다.
이 충직한 반려견은 오랫동안 함께 지낸 인간 친구의 마지막 길을 끝까지 따라가며 곁을 지켰는데요. 그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TikTok 'verarodriguesssss'
지난 25일 SNS에서 화제가 된 한 영상이 있습니다. 이 영상에는 주인의 장례 행렬을 걸어서 따라가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고인의 딸 베라 로드리게스(Vera Rodrigues)가 SNS에 이 영상을 올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영상 속 피룰리토는 장례 행렬 차량 옆을 결코 벗어나지 않고 묵묵히 걸음을 옮겼습니다.
가족들이 차에 태워주려고 시도했지만, 피룰리토는 끝내 자신의 발로 땅을 밟으며 주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마치 살아생전 주인과 함께 밭과 들을 누비던 그 길 위에서처럼, 이번에도 피룰리토는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마지막을 함께한 것으로 보입니다.
TikTok 'verarodriguesssss'
특별한 유대감으로 이어진 인연
흥미로운 점은 피룰리토가 사실 고인의 직접적인 반려견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강아지는 고인의 형, 즉 삼촌이 키우던 반려견이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골 마을에서 가까이 지내며 늘 고인과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요. 고인이 밭일을 나가거나 집 앞을 거닐 때도 항상 피룰리토가 곁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유대감 때문인지, 고인의 장례가 치러지던 날 사람들 틈에서 가장 큰 허전함을 느낀 것도 바로 피룰리토였습니다.
장례식 내내 떠나지 않고 지켜본 피룰리토의 모습에 조문객들은 모두 놀라움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TikTok 'verarodriguesssss'
고인의 딸 베라 로드리게스는 "강아지 피룰리토도 모든 순간을 지켜봤어요. 녀석은 이미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한 것 같아요"라고 전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진정한 충성심"이라고 평가했고, 또 다른 이들은 "끝까지 곁에 있는 진짜 친구"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