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굴삭기 타고 전국일주 중인 27세 청년... 여행 다니며 베푼 선행

굴삭기로 중국 전국 일주하는 27세 청년, 선행까지 베풀어 화제


중국에서 한 청년이 굴삭기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며 선행을 베푸는 독특한 도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사이트SCMP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허난성 출신의 27세 원샹푸 씨가 굴삭기를 몰고 중국 전역을 여행하며 6개월 만에 소셜미디어에서 55만 명의 팔로워를 모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원샹푸 씨는 굴삭기 면허를 취득했음에도 취업이 어려워지자 과감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는 지난 3월 1일 고향을 떠나 굴삭기를 타고 중국 전역을 여행하는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나는 아직 나이가 27세에 불과하다. 무모한 짓도 해볼 수 있는 나이다. 또 평소에 꿈이 전국 일주였다"라고 그는 자신의 도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여행 중 선행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굴삭기 청년


원샹푸 씨는 지난 6개월 동안 산둥성, 칭하이성, 티베트 등 13개 성을 방문했으며, 현재는 쓰촨성을 여행 중입니다.


그는 여행 중 만나는 마을에서 굴삭기로 도로의 잔해를 치우거나 무거운 짐을 운반해 주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습니다. 



인사이트SCMP


그는 텐트에서 숙박하며 지난 6개월 동안 식비와 연료비로 5만 위안(약 977만원)만 지출했다고 합니다. "1년 더 일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1년 덜 일하면 중국 전체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라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습니다.


그는 "1년 더 일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1년 덜 일하면 중국 전체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라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습니다.


원샹푸 씨는 앞으로 윈난성, 구이저우성, 쓰촨성을 거쳐 설날까지 고향인 허난성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그는 여행 과정을 중국의 틱톡인 더우인에 꾸준히 게시하며 6개월 만에 55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했습니다.


이제는 그가 선행을 베푸는 모습을 다른 누리꾼들이 촬영해 더우인에 올리는 일도 빈번해졌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그의 독특한 도전에 "참신하다"며 감탄하고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