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 수면제 '대리수령 혐의' 싸이, 소속사 통해 입장 밝혔다

싸이, 수면제 대리수령 논란에 공식 사과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8)가 수면제를 대리수령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해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28일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공식 입장을 통해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다.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싸이가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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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네이션은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 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 받아 복용해왔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3자가 대리수령한 경우가 있었다"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임을 인정했습니다. 소속사는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경찰 수사 진행 중... 대면 진료 없이 처방 의혹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싸이와 그에게 의약품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싸이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대면 진료를 받지 않고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처방받고 매니저를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stagram '42psy42'Instagram '42psy42'


경찰은 관련 진료 기록 확보를 위해 최근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편, 싸이는 2001년 데뷔해 '새', '연예인', '강남스타일', '젠틀맨', '나팔바지'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국내 대표 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