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고등학교에서 수류탄 발견, 군 폭발물처리반 출동

서울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실제 수류탄이 발견되어 경찰과 군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35분경 구로구 궁동에 위치한 고등학교의 분리수거장에서 수류탄 2개가 발견됐습니다.

구로구 한 고등학교에서 발견된 수류탄 / 서울 구로소방서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고등학교의 경비원이 교내 순찰 중 분리수거장에서 수류탄 2개를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하여 현장을 통제하고 운동장 등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군 폭발물 처리반(EOD)은 발견된 물체를 확인한 결과 실제 수류탄이라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로구 한 고등학교에서 발견된 수류탄 / 서울 구로소방서

다행히 이 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군 폭발물처리반이 안전 조치를 취한 후 수류탄을 수거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학교 내 분리수거장에서 수류탄이 발견된 경위와 출처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