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측, 건강 악화설 일축... "다리 재활 중"
원로 배우 이순재(91) 측이 최근 제기된 건강 악화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활동해온 이순재 씨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던 가운데 나온 공식 입장입니다.
배우 이순재 / 뉴스1
지난 20일 이순재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리가 불편해 못 걸으시는 것을 빼고는 건강하신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다리 근육을 붙이기 위한 재활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최근 배우 박근형이 언급한 이순재의 건강 상태와 관련된 우려를 해소하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향후 활동 계획... 영화·다큐멘터리 출연 검토 중
이순재 측은 재활 훈련을 통해 거동이 편해지면 출연할 영화와 다큐멘터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제작 기간 내에 회복하시면 논의 중이던 영화에 출연할 계획"이라며 "다큐멘터리도 회복한 뒤 촬영하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순재 씨는 지난해 말부터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던 바 있습니다.
YouTube 'KBS Drama'
작년 10월에는 예정되어 있던 공연 활동을 취소했으며, 올해 4월 열린 한국PD대상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료 배우이자 예능 '꽃보다 할배'에 함께 출연했던 박근형 씨가 이순재의 건강 상태를 언급하면서 건강이 더욱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었습니다.
박근형 씨는 전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간담회에서 "이순재 선생님을 여러 번 찾아뵈려 했는데 꺼리셔서 가뵙지 못했다"며 "다른 사람을 통해서 얘기를 듣고 있는데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발언이 이순재 씨의 건강 악화설에 불을 지폈으나, 이순재 측의 공식 입장으로 현재는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