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운동수저 대박"... 월드컵 4강 주역 송종국 딸 송지아, KLPGA 정회원 됐다

'월드컵 4강' 송종국 딸 송지아, KLPGA 정회원 자격 얻어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송종국의 딸 송지아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으며 본격적인 프로 골퍼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6일 송종국의 전 배우자인 배우 출신 박연수는 인스타그램에 딸 송지아의 사진과 함께 "송지아 프로님 정회원 합격을 축하드려요"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공개했습니다.


송종국 딸 송지아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은 송지아 / 박연수 인스타그램


6년 전 첫 대회 장소서 '정회원'


박연수는 글을 통해 "초등학교 5~6학년까지는 기획사에서 활동하다가 골프를 하고 싶다고 중학교 1학년 때 아카데미에 들어갔다"며 "첫 선수 등록을 하고 솔라고CC에서 100타 가까이 기록하며 출전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6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정회원이 된 게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성적으로 눈에 띄지 못해 울고 걱정했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늦게 시작해도 준비만 잘하면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송아지, 고생 많았다.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운동 수저라는 게 진짜 있나보다", "2500분의 1 확률이라는데, 진짜 대단하다", "운동 좀 한다하는 여자 아이들은 모두 '골프'를 한다는데, 진짜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KLPGA 정회원, 프로 투어 참가 자격


ㄷ568.jpg온라인 커뮤니티


KLPGA 정회원은 국적 요건을 충족한 뒤 선발전 합격과 소정의 교육·심사를 거쳐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정회원 자격을 얻으면 정규 투어와 드림투어를 비롯해 KLPG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송지아는 송종국과 박연수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어린 시절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바 있습니다. 부모의 이혼 이후 박연수와 함께 성장해온 그는 이제 그라운드가 아닌 필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박연수 인스타그램박연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