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얼굴 뒤덮은 종양 제거한 반려견 미미... 주인 할아버지와 다시 만났다

SBS 'TV동물농장', 혹으로 뒤덮인 미미의 감동 스토리로 시청자 사로잡아


SBS 'TV동물농장'이 17일 오전 9시 30분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사이트SBS 'TV동물농장'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얼굴이 혹으로 뒤덮인 반려견 '미미'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는데요. 미미가 수술 후 할아버지와 재회하는 감동적인 순간에는 시청률이 최고 7.2%까지 치솟았습니다.


순천 마을의 안타까운 반려견 사연


제작진이 순천의 한 마을에서 만난 미미는 얼굴 전체가 혹으로 뒤덮여 눈, 코, 입조차 구분하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버려진 개로 오해받았지만, 곧 미미의 보호자인 할아버지가 나타났습니다. 미미는 주인을 보면 꼬리를 헬리콥터처럼 흔들며 애정을 표현하는 애교 넘치는 반려견이었습니다.


인사이트SBS 'TV동물농장'


미미의 얼굴에 생긴 작은 혹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져 얼굴 전체를 덮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할아버지는 사고로 다리를 다쳐 3년간 미미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고, 재회했을 때는 이미 혹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 있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해주지 못한 할아버지에게 가장 큰 상처는 '방치된 개'라는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이었습니다.


감동적인 수술과 재회의 순간


시야를 가린 혹 때문에 미미는 마을을 돌아다니면서도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자주 부딪혔고, 눈앞의 간식조차 찾아 먹기 어려웠습니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미미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검진 결과 얼굴을 덮고 있던 혹은 종양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미미는 두 시간에 가까운 어려운 수술 끝에 두개골과 턱까지 광범위하게 퍼진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인사이트SBS 'TV동물농장'


수술 3일 후, 할아버지와 재회한 미미는 어리광을 부리며 반가움을 표현했습니다. 혹이 제거된 미미의 얼굴에는 예쁜 눈이 드러났고, 할아버지는 미미의 본래 모습을 다시 보게 되어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방송을 지켜본 MC들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고, 미미와 할아버지가 앞으로 아픔 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기원했습니다. SBS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