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 LA 다저스 시구 확정...글로벌 스타의 마운드 도전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게 됐습니다.

LA 다저스는 현지시간 지난 1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아미 여러분 준비됐나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뷔가 8월 25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합니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Instagram 'dodgers'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티켓 예매 사이트는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일시적으로 접속 불가 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구 소식은 BTS 팬덤 '아미'뿐만 아니라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소셜미디어에서는 "야구복 입은 뷔 모습을 볼 수 있다니", "나도 가고 싶다"와 같은 열띤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스포츠 스타들의 LA 다저스 시구 릴레이

흥미로운 점은 뷔의 시구에 앞서 LA 다저스가 한국 축구 스타 손흥민의 시구도 예고했다는 사실입니다.

GettyimagesKorea

최근 LA FC에 입단한 손흥민은 27일 다저스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설 예정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이돌과 축구 스타가 잇따라 LA 다저스 마운드에 오르게 되면서 팬들은 "LA 다저스 일 잘한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 스타들의 시구 릴레이는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사례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목표로 지난달 미국으로 출국해 새 앨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멤버들은 바닷가를 함께 방문한 모습을 공개하며 "매일 컴백 작업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쉰다. 빡세다"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