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27살 신입 여직원이 저를 좋아하는데"... 46살 유부남 질문에 유명 번역가 대답은

40대 유부남의 황당한 질문에 황석희 번역가의 단호한 대응


황석희 번역가가 한 40대 유부남의 부적절한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황석희 번역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팔로워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과정에서 한 유부남의 질문과 그에 대한 황석희의 단호한 대응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Instagram 'drug_sub'Instagram 'drug_sub'


46세 직장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열 살 딸을 가진 아빠다. 27세 신입 여직원이 저를 좋아하는 티를 내는데 어쩌냐. 저도 호감은 간다"라는 내용의 질문을 남겼습니다. 이에 황석희 번역가는 단 한 마디로 "착각이다"라고 명쾌하게 답변했습니다.


황석희의 현실적 조언과 누리꾼들의 반응


A씨는 황석희의 답변에 만족하지 못했는지 "착각이 아닐 수 있지 않나. 진짜 호감이라면?"이라고 재차 질문했습니다. 이에 황석희 번역가는 더욱 구체적인 조언을 건넸습니다.


그는 "20대 여성이 마흔 넘은 나에게 호감을 보낸다는 생각이 들면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내 망상이거나, 내 장기를 털어먹으려는 사람"이라고 직설적으로 말했습니다.


황석희는 계속해서 "만에 하나, 천만, 천억에 하나 진짜 호감이라고 해도 호감이면 뭐 어쩔 거냐? '난 그런 거 모른다' 하고 지내셔야지"라며 "저보다 딱 한 살 젊으신데 우리 좀 아저씨답게 살자"고 조언했습니다.


노래 한 곡 뽑았습니다.가 아니라 며칠 전 알라딘 북토크. 비바람 뚫고 와주셨던 독자분들께 감사를.#오역하는말들.jpgInstagram 'drug_sub'


그러면서 "요즘 하우스귤 맛있다. 다른 생각 마시고 집에 들어갈 때 귤 한 봉지 사 들고 들어가라. 그러면 따님이 '아빠 최고'라고 할 거다"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이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가정에나 충실해라", "착각은 자유지만 좀 심각한 듯", "여직원도 사회생활 하느라 힘들겠다", "역겹다. 아저씨 정신차려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석희의 조언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황석희 번역가의 단호하고 현실적인 조언은 직장 내 세대 간 관계와 가정의 소중함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