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尹 부부, 구치소서 '광복절 특식'으로 각각 '이 음식' 먹는다

광복절 특식,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각각 다른 메뉴 제공


광복절인 오늘(15일) 교정시설에서는 수용자들에게 특별한 식사를 제공하는데요. 이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까르보불닭볶음면을, 김건희 여사는 팥빙수를 특식으로 받게 됩니다.


15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전국 교정시설은 광복절인 이날 수용자들의 점심 배식 시간에 특식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번 특식 예산으로 책정된 금액은 수용자 1인당 1700원 이내입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게는 까르보불닭볶음면과 설레임 아이스크림이 배식됩니다. 또 서울남부구치소에 있는 김 여사에게는 팥빙수와 검은콩두유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인사이트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교정시설 특식 제공의 법적 근거와 김건희 여사의 건강 상태


교정시설에서 특식을 제공하는 것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9조에 근거합니다. 이 규정은 국경일이나 이에 준하는 날에 수용자들에게 특별한 음식물을 지급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여사는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이트김건희 여사 / 뉴스1


최근 김 여사가 서울남부구치소 일반수용실에 입소한 후 식사를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김 여사 측은 전날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의 몸이 많이 편찮아 식사가 잘 넘어가지 않는 상황이다. 식이 자체가 잘 안 되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에 구속되었고, 김 여사는 지난 12일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에 각각 구속되었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