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광복절 특별사면' 윤미향, "위안부 할머니들 목소리 기억하겠다"

윤미향 전 의원, 광복절 특별사면 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목소리 기억하겠다" 다짐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형 선고가 실효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전 의원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일본 정부의 사죄·배상이 이루어지는 '참해방'의 날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5일 윤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통을 딛고 일어나 힘차게 평화의 날갯짓을 하셨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겠다"며 "일본 정부가 사죄·배상하고, 분단된 나라가 하나가 되어 평화가 오는 참해방의 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전 의원 / 뉴스1


특히 윤 전 의원은 김학순, 김복동, 길원옥, 강덕경, 황금주 등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당부 말씀을 언급하며 "여기에 다 기록할 수 없는 할머니들의 독립선언문이라 할 수 있는 수많은 말씀들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오늘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의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셨던, 그러나 그 고통을 딛고 일어나 힘차게 평화의 날갯짓을 하셨던 분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사이트Facebook '윤미향'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약속


윤 전 의원은 "30년이라는 거친 광야에서 만들어진 평화와 희망이 더 큰 날갯짓으로 더 큰 세상을 향해 날아가길 바란다"며 할머니들의 목소리에 담긴 '참해방'을 위한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여전히 전쟁으로 고통받고, 상처 입고, 죽임을 당하고 있는 숱한 생명들에게 희망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확정되어 이날 0시를 기해 형선고실효 및 복권된 윤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형을 선고 받은 바 있습니다.


뉴스1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전 의원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