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원 보이스피싱 막아낸 한화투자증권 직원
한화투자증권 대구WM센터 직원들이 기지를 발휘해 고객의 거액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장민정 대리는 지난 7월 17일 장 마감 직전 내방한 고객이 7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도하고, 곧바로 매도담보대출과 현금 출금을 요청하자 이상 징후를 감지했습니다.
이성우 대구 수성경찰서 범어지구대장(왼쪽)과 장민정 한화투자증권 대구WM센터 대리(오른쪽)가 한화투자증권 대구WM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화투자증권
장 대리는 상황을 동료들과 공유한 뒤 비정상 거래로 판단해 업무 종료를 이유로 고객을 돌려보내고, 해당 계좌를 즉시 지급정지 처리했습니다. 이어 소비자보호팀과 협의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경찰과 함께 한 치 빠른 대응
다음날 고객이 다시 방문해 주식 매도금 전액을 현금화하려 하자, 대구WM센터 직원들은 미리 대기하던 경찰과 함께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신속한 대응 덕분에 고객은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대구WM센터 직원들은 회사가 실시하는 보이스피싱 사고 사례 교육을 통해 대응 절차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기에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 자산 보호가 최우선"
사진제공=한화투자증권
장민정 대리는 "고객의 자산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대응했다"며 "동료 직원들과 소비자보호팀, 경찰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우 대구 수성경찰서 범어지구대장은 "증권사 계좌를 활용한 보이스피싱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화투자증권 대구WM센터의 신속한 대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금융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피해 예방에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