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영화 '좀비딸' 200만 관객 임박... '여름의 정석' 조정석,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 불어넣었다

조정석, '좀비딸'로 여름 흥행 신화 이어가


배우 조정석이 올여름에도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영화 '좀비딸'이 개봉 직후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좀비딸'은 전날 41만 4,01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단 하루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5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어요. 특히 지난 2일에는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무서운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1일부터 3일까지 주말 3일간 116만 3,259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좀비딸'은 누적 관객 수 186만 6,255명을 기록 중입니다. 


인사이트영화 '좀비딸' 스틸컷


개봉 이후 꾸준히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빠르면 오늘(4일) 중으로 2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됩니다.


영화계 불황 속 빛나는 '좀비딸'의 기록들


영화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기 속에서도 '좀비딸'은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봉과 동시에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와 최근 5년간 개봉한 비시리즈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까지 모두 갱신했습니다.


또한 '좀비딸'은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보다 하루 빠르게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미키 17'과 함께 올해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는 2023년 여름 극장가 최고 흥행작 '밀수'와 2024년 여름 흥행작 '파일럿'과 동일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영화 '좀비딸' 스틸컷영화 '좀비딸' 스틸컷


조정석은 '엑시트'(2019), '파일럿'(2024)에 이어 '좀비딸'까지 여름 시즌마다 히트작을 선보이며 '여름의 정석'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좀비딸'은 좀비가 된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과 조정석 특유의 코미디 연기, 여기에 감동까지 더해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인사이트영화 '좀비딸' 스틸컷


한편, 전날 박스오피스 2위는 13만 6,383명의 관객을 모은 'F1 더 무비'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6월 25일 개봉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이 작품은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어 '킹 오브 킹스'(5만 6,417명), '배드 가이즈 2'(4만 2,000명), '전지적 독자 시점'(3만 4,492명)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